日常

이거리를 생각한다

晩霞(만하) 2008. 5. 24. 15:22


이 거리를 생각한다  

 

落葉이 우수수

바람에 흩날린다

 

시월은 어느새 아쉬움만 남기고

저멀리 가버린 지금

 

그러나 외롭고 쓸쓸할땐

이 거리를 생각해본다. 

 

바람에 날리는 落葉

이것이 우리네 人生인것을

 

슬퍼하지는 말자

그래도 봄이오면

 

산등성이 넘어 파란 하늘엔

뭉개구름 또한 피어 오르겠지

 

이렇게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

                   

                        200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