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바다열차 여행[강릉]

晩霞(만하) 2016. 2. 28. 23:00

 

 

 

 

빠른 세월 만큼이나 어느새 봄이다.

결혼 기념일이기도 하고

내 사랑하는 손녀가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기념도 할겸 자축하는 의미로

 

 

2016.2.26.~28.까지

2박 3일간 동해안으로 여행하기로 하고

우리가족 모두 집을 출발 제일 먼저 정동진역에 도착하니

하늘도 맑고 따뜻한 날씨라  하늘이 도왔는지 기분이 괜찮다.

 

예정 시간보다 빨리 도착한 관계로

정동진 바닷가에서 손녀를 중심으로 카메라에 모습들을 담아본다.

정동진역 홈에는 꽤많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우리 가족은

예매한 가족석(가족석은 4인석이라 별도 이벤트석 하나를 구입)에

착석하자 14:10 열차는 삼척으로 출발...

 

 

차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노라니 옛날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열차는 넓고 푸른 바다가를 달려

어느새 종착역인 삼척역이라...

 

 

10분후 열차에 승차 삼척역을 출발하여

 시내를 가로질러 해안을 따라 달리던 열차는 정동진역에 도착.

아내와 아이들은 생각치도 못했던 바다열차 여행에

무척이나 좋아한다.

ㅎㅎㅎ 그래도 쓸만하지 않아?? 자부해본다.

 

숙소가 있는 속초로 가는 길에

강릉 사천에서 물회 4인분을 포장하여

19:00경 숙소에 도착 여정을 풀고 포장해간 물회에 소주한잔...

 

이틑날 아침 순두부 전문점에서 식사를 마친다음

손녀가 좋아하는 눈썰매장에 들려

즐거워하는 손녀를 바라보는 마음이 즐겁다.

 

 

이어서 동해 최북단 깨끗한 화진포 해변에 들린다음

 거진항에 도착하니 한가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마침 점심 시간이라 "거진항 대겟집"에서 점심으로...

예상했던것 보다 음식이 정갈하다.

 

거진항을 출발 속초로 이동하여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물치항 은숙이네에서 횟감을 구입 포장하여

숙소에 도착 소주 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감해본다.

 

마지막 날 아침 순두부 전문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미시령.44번국도.동홍천. 양양~서울 고속도로 외곽순환 고속도로를 경유

집에 도착하니

앞이 보이지 않게  함박눈이 쏟아진다.

 

이렇게라도 여행을 함께 할수 있는 가족이 있어 고맙고

사랑하는 손녀의 밝고 예쁜 모습이 고맙다.

 

 

부디 학교 생활 잘 적응하여 바르게 잘 자라주길 기원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기에

ㅎㅎㅎ 내자신 건강해야 함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