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황혼의 왈츠

晩霞(만하) 2016. 11. 3. 20:27





세월 참 빠르다

어느새 찬 바람이 불어 오더니 .

나뭇잎이 흩날린다, 길가에 뒹구는 낙엽들...


낙엽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늙어 간다나?


낙엽도 푸르던 날들을

반추 하겠지


마셔 보는 한잔 술

잔 속에  얼굴


취기에

인적이 뜸한 공원의 벤치

폰에서 들려오는  소리


황혼의 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