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산책

元朝對鏡 (원조대경)

晩霞(만하) 2018. 1. 5. 07:01

  

 

 朝對鏡  (원조대경)

새해 아침 거울 앞에 /朴趾源(박지원 1737~1805)

 

忽然添得數莖鬚

(홀연첨득수경수)

문득 바라보니, 턱수염은 늘어났는데

全不加長六尺軀

(전불가장육척구)

이몸 키 한껏 자라 여섯자 이구나


鏡裏容顔隨歲異

(경리용안수세이)

얼굴이야 세월따라 늙었다지만

穉心猶自去年吾

(치심유자거년오)

어릴 적 마음은 예나 제나 같구나



新春揮毫[신춘휘호]/王羲之(왕희지307~365)

日月往來 元正首祚

(일월왕래 원정수조)

해와 달이 오고가니 새해 첫날 복이 앞서고

太牦告辰 微陽始布

(태모고신 미양시포)

정성 다해 제사 올리니 여린 햇살 퍼진다

嘓無不宣 和神養素

(괵무불선 화신양소)

번잡한 일 그치니 신과 함께 바탕을 닦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