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산책

入金剛/ 蘭皐 金炳淵

晩霞(만하) 2008. 2. 12. 11:54

 

 

入金剛/ 蘭皐 金炳淵

   

綠靑碧路入雲中

(록청벽로입운중)

푸른길 따라 구름속으로 들어가니


樓使能詩客佳笻

(루사능시객가공)  

누각이 시인의 발거름을 멈추게 하네 


龍造化含飛雪瀑

(용조화함비설폭) 

눈밭 흩날리며 걸린 폭포는 용의 조화가 분명하고


劒精神削押天峰

(검정신삭압천봉)

하늘 찌르며 솟은 봉우리는 칼로 신통하게 깎았네 


仙禽白幾千年鶴

(선금백기천년학)

속세 떠난 흰학은 몇천년이나 살아 왔는지


澗樹靑三百丈愯

(간수청삼백장송) 

시냇가 소나무도 삼백길이 되어 보이네 


僧不知吾春睡腦

(승불지오춘수뇌) 

스님은 내가 봄잠 즐기는 것도 알지 못하고


忽無心打日邊鐘

(홀무심타일변종)

무심하게 낮종을 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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