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雪/唐ㆍ동방규(東方虯) 春雪滿空來(춘설만공래) 觸處似花開(촉처사화개) 不知園裏樹(부지원리수) 若個是眞梅(약개시진매) 봄눈 내려와 온 세상을 덮나니 곳곳에서 하얀 꽃 피어나네 뜰 안의 나뭇가지마다 핀 눈꽃 천지가 눈꽃이고 매화이어라 漢詩 산책 2023.02.16
立春(입춘)/杜甫(두보/唐 ) 立春(입춘) 杜甫(두보 /唐 詩人) 春日春盤細生菜 (춘일춘반세생채) 봄이라 소반의 가는 그 生菜 (생채) 忽憶兩京梅發時 (홀억양경매발시) 매화 피는 두 서울 생각이 나네. 盤出高門行白玉 (반출고문행백옥) 高門殿(고문전)을 나오는 소반은 白玉 菜傳纖手送靑絲 (채전섬수송청사) 섬섬옥수.. 漢詩 산책 2020.02.04
瑞雪(서설)/ 高宗皇帝 瑞雪(서설) - 高宗皇帝 - 瑞雪民豊殖 (서설민풍식) 이 함박눈에 농사 풍년이었으면 民食吾亦食 (민식오역식) 백성들이 잘 먹어야 나도 같이먹지 又此隆寒時 (우차륭한시) 또 이렇게 차가운 날씨에 貧者何以衣 (빈자하이의) 가난한 자는 옷이라도 제대로 입는지 때만 되면 오직 權力 慾에 .. 漢詩 산책 2020.01.24
將進酒(장진주)/李白 將進酒(장진주)술을 올리려네/李白 君不見,군불견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내 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부복회 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황하의 물 하늘에서 내려 힘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러 다시 오지 못 하는 것을 又不見, 우불견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朝如靑絲暮成雪 조.. 漢詩 산책 2018.12.16
蜀道難 (촉도난 )/ 李白 蜀道難 (촉도난 ) / 이백 噫旴戱 危乎高哉 (희우희 위호고재 ) 어이쿠 ! 아찔하게 높고도 험하구나 ! 蜀道之難 難於上靑天 (촉도지난 난어상청천) 촉으로 가는 길 어렵고 푸른 하늘 오르기보다 더 어렵구나. 蠶叢及魚鳧 開國何茫然 (잠총급어부 개국하망연) 장총과 어부가 촉 나라를 개국한.. 漢詩 산책 2018.09.30
座右銘(좌우명) /중국.崔瑗(최원 78~143년) 座右銘(좌우명) /중국.崔瑗(최원 78~143년) 無道人之短(무도인지단)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莫說己之長(막설기지장) 자기의 장점도 자랑하지 말라. 施人愼勿念(시인신물념) 남에게 주었으면 마음에 두지 않도록 조심하고 受施愼勿忘(수시신물망) 은혜를 받았거든 잊지 말도록 주의하라 .. 漢詩 산책 2018.07.15
歸去來辭(귀거래사) /陶淵明 歸去來辭(귀거래사)/陶淵明 (도연명) 歸去來兮 (귀거래혜) 자, 돌아가자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전원이 장차 황폐해 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랴 旣自以心爲形役 (기자이심위형역) 지금까지는 마음이 육신의 노예였으니 奚惆悵而獨悲 (해추창이.. 漢詩 산책 2018.04.04
梅不賣香(매불매향) /申欽 梅不賣香(매불매향)/申欽 (신흠1566~1628) 매화는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로항장곡) 오동은 천년 늙어도 항상 아름다운 가락(소리)을 지니고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번.. 漢詩 산책 2018.02.19
元朝對鏡 (원조대경) 元朝對鏡 (원조대경) 새해 아침 거울 앞에 /朴趾源(박지원 1737~1805) 忽然添得數莖鬚 (홀연첨득수경수) 문득 바라보니, 턱수염은 늘어났는데 全不加長六尺軀 (전불가장육척구) 이몸 키 한껏 자라 여섯자 이구나 鏡裏容顔隨歲異 (경리용안수세이) 얼굴이야 세월따라 늙었다지만 穉心猶自去.. 漢詩 산책 2018.01.05
乍晴乍雨雨還晴(사청사우우환청)/金時習 乍晴乍雨雨還晴 / 七言律詩 ( 金時習 1435-1493 ) 乍晴乍雨雨還晴 (사청사우우환청) 잠깐 개었다 비 내리고 내렸다가 도로 개이니 天道猶然況世情 (천도유연황세정) 하늘의 이치도 이러한데 하물며 세상 인심이야 譽我便是還毁我 ( 예아편시환훼아) 나를 칭찬하다 곧 도리어 나를 헐뜯고 逃.. 漢詩 산책 201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