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으로 구절리에서 아우라지까지 석탄을 실은 화물열차는 옛 이야기 탄광촌의 애환이 서린 철길위로 이젠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가족 그리고 연인들이 달려간다. 가을속으로... 風景 寫眞 2019.11.07
억새 억새의 눈물 / 허애란 깊어가는 가을밤 노을진 호수의 물빛에 당신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거친 돌길의 모진 인생 어느새 닮아가고 있었습니다. 같은 자식이라 그렇게나 밀쳤나봅니다. 한들거리는 억새의 손을 잡았습니다. 참으로 따뜻하고 다정했습니다. 가녀린 난초 같은 딸이 세상시름.. 風景 寫眞 2018.11.11
어느 시월의 小景 파란 하늘 딱 한번 처다 본 것 같은데 찬바람이 불어오길래 옷깃 세우고 보니 푸르던 나뭇잎 어느새 낙엽 되어 뒹군다. 세월 참 빠르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나의 시월은 이렇게 떠나간다. 風景 寫眞 2018.10.31
구름 좋은 어느 날 아득한 옛날이다. 친구들과 학교 뒷동산 풀밭에 앉아 새파란 하늘에 피어오른 흰구름을 보면서 부르던 동요가 생각난다 꿈을 키우던 그때 그시절의 파란 하늘과 흰구름은 이젠 만날 길이 없다. 수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은... ↓ 구름이 구름이 하늘에다 그림을 그림을 그립니다. 노루도 .. 風景 寫眞 2018.08.08
봄 소식 봄을 기다리는 마음 /신석정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고 호흡은 가빠도 이토록 뜨거운가? 손에 손을 쥐고 볼에 볼을 문지르고 의지한 채 체온을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 꽃 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 산은 산대로 첩첩 쌓이.. 風景 寫眞 2017.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