艱貧(간빈) 가난이 괴롭다/난고 김병연
地上有仙仙見富
지상유선선견부
人間無罪罪有貧
인간무죄죄유빈
莫道貧富別有種
막도빈부별유종
貧者還富富還貧
빈자환부부환빈
지상의 신선은 부자만 보이는가
인간에게 죄 없으니, 가난이 죄일세
빈자 부자가 따로 있다고 말하지 말게나
가난한 자 부자 되고, 부자 다시 가난해지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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