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관령에서 바라본 강릉 -
思 親 / 申師任堂
1504年(燕山10年) ~ 1551年 (明宗6年)
千里家山萬疊峰(천리가산만첩봉)
산 첩첩 내 고향 천리 이건만
歸心長在夢魂中(귀심장재몽혼중)
자나깨나 꿈속에 서도 돌아 가고파.
寒松亭畔雙輪月(한송정반쌍륜월)
한송정 가에는 두개의 둥근달
鏡浦臺前一陣風(경포대전일진풍)
경포대 앞에는 한줄기 바람.
沙上白鷺恒聚散(사상백로항취산)
백로는 모래 위에 모였다 흩어지고
海門漁艇每西東(해문어정매서동)
고깃 배들 바다위로 오고 가리니.
何時重踏臨瀛路(하시중답임영로)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가
綵腹班衣膝下縫(채복반의슬하봉)
색동옷 입고 앉아 바느질 할까.
踰大關嶺望親庭[유대관령망친정]
慈親鶴髮在臨瀛(자친학발재림영)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身向長安獨去情(신향장안독거정)
외로이 서울 길로 가는 이마음.
回首北村時一望(회수북촌시일망)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白雲飛下暮山靑(백운비하모산청)
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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