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유월도 가고 있다
해마다 느끼고 있지만
유난히도 얽힌 사연들이 많은 달이다.
유월이 되면 6.6.현충일에 이어
6.10 항쟁에 이은 6.29 선언
남과 북의 6.15....
그리고 6.12.북미 회담에 이은 6.13 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에 시선이 쏠리고
6.22.이산가족 상봉 관련 남북 적십자 회담.
6.28.남북 도로.철도 연결관련 회담등
그 어느때 보다도 커다란 이슈에 묻혀 지나가고 있다.
6.15. 1차 연평해전(1999년)
6.29. 2차 연평해전(2002년)도 함께 말이다.
나쁜 우리네 역사가 만들어낸 6.25.
다시는 없어야 할 우리네 아픈 역사다.
그렇다 해도
우리의 부모. 할아버지세대의 응어리지고 한이 서린 사연들은
지금은 소리칠 기력조차 쇠잔해
아무도 귀 기울여 들어 주지도 봐주지도 않는다.
언제부터 인가 지워지고
조용히 잊혀지고
또 잊어 버리고...
지금은 아무도 모르고 있다.
아예 모른채 하고 있다
이렇게 유월은 세월에 이끌려 흘러가고 있다.
그래도 조용히
이 유월이 가기 전에 생각이라도 해볼 일이다.
2018.6.28.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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