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주산지에서 하회마을로

晩霞(만하) 2017. 5. 20. 12:04



17.5.4. 아침 백암 온천을 출발하여

7번국도를 따라 영덕 해맞이 공원에 들렸다가

34번국도와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주왕산 국립공원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이곳에도 사람과 차들이 붐빈다.

연로하신 장모님은 걸으실 수 없는 상태라

 주차장옆 매점에 모셔놓고 차 한잔을 주문해 드리고 아내와 처제 셋이 다녀오기로...


ㅎㅎㅎ사실 나는  출사차 서너번 다녀온곳 이지만

서둘러 주산지를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장모님이 앉아 게시도록 배려해준 사장님이 고마워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얼음 그릇 콩국수(얼음을 얼려 만든 그릇)를 주문했는데

사실 양이 작다는 생각이 든다.

 계산 할 때 양이 적어 미안하다며 천원씩 4천원을 빼준다.

이런 양심적인 곳도 있나 싶어 기분은 나쁘지 않다.


이번 여행은 목적지가 백암 온천이 었는데 이후에는 생각나는데로 움직이다보니

장모님.아내.처제 모두가 안동 하회 마을에 가보고 싶단다.

식사후 주산지를 출발 35번국도를 따라 안동 하회마을에 도착하니

연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붐벼 마치 시장통에 온것 같다.


복잡하고 좁은 길에는 사람들 사이로 갖가지 전통차 마져 뒤엉켜 

정신이 하나도 없다.


차분하게 우리네 문화 유산을 둘러 보기란 틀렸다.

우리는 관리 사무실에서 빌린 휠체어에 장모님을 모시고 겨우 마을을 한바뀌 돌아 보았으나

사람 구경한것 외에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2006년도에 왔을때는 운치를 느끼며 둘러 보았는데...


우리는 바닷가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고 하회 마을을 출발하여

영덕 강구항으로...

저녁 무렵에 도착하였으나  정말 빈방 구하기가 힘들다.

식당과 민박을 같이하는 집들이 많았는데

4인에 22만원짜리 식사를 하는 조건으로 방을 6만원에 주겠다고 하지 않는가 

당연히 숙소를 정하면 식사를 할텐데ㅎㅎㅎ


아무리 연휴라 해도

 이런 인심이라면 다시는 오고싶지 않다.

다시 백암온천으로 갈까 하다가 포기하고  울진 후포항에서 

겨우 숙소를 구할 수 있었다.


숙소 바로 옆에 "코뚜레 식육식당"에서

소주 한잔 곁들여 식사를 한후 숙소에 돌아와 피곤한 몸을 쉬어본다 임에도

내일 일정은 아침에 정하기로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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