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江陵]

晩霞(만하) 2017. 11. 10. 19:11


( 부채바위 전망대 )

어느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그냥 보내기는 아쉬움이 크기에

지난 2017.10.28.. 아침 가족과 함께  집을 나섰다.

단풍철이라 복잡한 곳을 피한다는 생각으로 목적지를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로 정하고

영동. 동해 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정동진에 도착하고 보니

아차! 주말인것을 ...


수많은 차량으로 정동진 썬쿠르즈입구에서 심곡항의 좁은 언덕길은

주차는 커녕 이동조차 힘들다.


당초 정동진 썬쿠르즈 주차장에 주차한다음 

주차장 ~ 심곡항에 이르는 2.86km 바다부채길  탐방 예정이었으나

썬쿠르즈 입구를 지나고 보니 주차할 곳도 없이 밀려가다 보니 심곡항이라

차를 되돌려 올라갈 수 없고 겨우 심곡항에 주차를 한다음 

탐방을 정동진 방향으로 할 수 밖에...


귀여운 손녀를 앞세우고 잘 조성된 인공 탐방로를 따라 정동진 방향으로

푸른바다 기암괴석등 천혜의 비경을 눈으로 카메라로 담으며

부채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넓은 바다와 잘 어우러진 자연의 조화속에 잠시 취해 본다. 


 우리는 썬쿠르즈 언덕은 경사가 심한데다 많은 탐방객으로 인해 복잡 하기도 해서

아내와 손녀를 위해 출발지인 심곡항으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다고 해서

“바다부채길"이라 했는데 

정동진과 심곡의 연결된 두지명을 합쳐서"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라 정했다한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2300만년 전의  지각 변동과 동해 탄생의 비밀을 관찰할 수 있는

해안 단구로 일반에게 개방 이전에는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 정찰로였는데

시설을 보완하여 관광지화 된곳으로 잘 보존 되어야할

우리네 유산임을 관광객이나 행정당국 관게자들이 인식해야할 일 이리라~~


심곡항을 출발 강릉의 숙소로 가던중 경포를 지나 유명 커피숍 "테라로사"에 들렸다

ㅎㅎㅎ 오나 가나 사람들이 붐빈다.

않을 자리도 없지만 커피를 주문하면 40분이 걸린단다. 주문을 취소하고 숙소로 이동

 짐을 푼다음 주문진으로 도개비 촬영지인 방파제에서 우리손녀 사진 한컷.

김고은이가 했던것 처럼 아내가 준비해간 빨간 목도리도 두르고...

ㅎㅎㅎ 덤으로

"말레이시아" 아역 출신 유명배우가 홍보 촬영차 왔다가 손녀의 요구에 촬영에 응해준다.


주문진에서 횟감을 손질해서 숙소에 돌아와 

가족들과  미리 준비해간 고기 바비큐와 회를 안주로 소주 한잔 하며

세상만사 근심 잊어본다. 


이틑날 아침 숙소를 출발 경포 "강릉 원조초당순두부(고 조동인 할머니)"집에 들려

순두부와 모두부로 아침식사를 하고 경포해변을 거쳐 사천해변의 커피솝에서

어제 못마신 커피 한잔 마시고 진고개를 넘어 영동 고속도로를 이용 귀가...


지금 잠시그날을 생각해 본다.

가족과 함께한 특히 손녀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우리 부부에게는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철구조물로 만든 탐방로 )


(해안단구와 바다 사이로 만들어진 탐방로)

(저 멀리 심곡항 등대가 보인다)


(저곳을 돌아 가면 부채바위)



( 1999.10.23. 경계근무중 파도의 위험을 전우에게 알리려다 순직한 고 김동수 하사의 추모비 )



(유명 커피솝 테라로사 뒷편)

(하루의 추억을 만들어준 힐하우스)

(방파제에서 주문진을 바라보며 한컷)


(원조초당순두부집 뒤마당에 있는 감나무 한컷)


(주문진에서 진고개를 넘어와 만나게 되는 켄싱턴 플로라 호텔 정원에서 잠시 가을 풍경을 카메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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