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산책

섣달 그믐 날 /朴 竹 西.

晩霞(만하) 2009. 6. 3. 18:18

 


섣달 그믐 날 /朴 竹 西 조선 여류시인



無 情 又 遣  今 年 去

(무정우견 금년거)

무정한 세월 또 한해를 이렇게 보내는구나


有 力 難 回  此 夜 窮

(유력난회 금야궁)

아무리 힘이 있은들 이밤이 가는 것을 막을 수야 있겠는가


萬 古 消 磨  應 是 夢

(만고소마 응시몽)

만고에 쌓인 시름 모두가 꿈인 것을


人 生 老 在  不 知 中

(인생노재 부지중)

인생은 그 속에서 절로절로 늙어만 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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