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그믐 날 /朴 竹 西 조선 여류시인
無 情 又 遣 今 年 去
(무정우견 금년거)
무정한 세월 또 한해를 이렇게 보내는구나
有 力 難 回 此 夜 窮
(유력난회 금야궁)
아무리 힘이 있은들 이밤이 가는 것을 막을 수야 있겠는가
萬 古 消 磨 應 是 夢
(만고소마 응시몽)
만고에 쌓인 시름 모두가 꿈인 것을
人 生 老 在 不 知 中
(인생노재 부지중)
인생은 그 속에서 절로절로 늙어만 간다네
'漢詩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落花吟 (낙화음) / 蘭皐 金炳淵 (0) | 2009.07.25 |
---|---|
望月/송익필(宋翼弼, 1534-1599) (0) | 2009.07.11 |
눈물의 강물/정지상(鄭知常) (0) | 2009.02.07 |
무덤/ 난고 김병연 (0) | 2008.12.19 |
숫자 詩/ 蘭皐 金炳淵 (0) | 2008.08.12 |